복음의 요약

갈라디아서 1:4-5 복음의 요약

복음을 이해한다고 자부하지만 막상 현실의 삶 속에서 복음을 써먹고자 했을 때, 실패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복음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복음을 이해한다는 자를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원하는 구원을 무산시키는 방식으로 실제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만 힘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도 힘을 발휘합니다. 복음에서 발휘되는 이 힘은 인간으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구원되는 것을 막는 식으로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악한 세대’에서 나온 의도들을 묻히고 나서기 때문입니다. 즉 ‘누구를 위한 구원이냐’를 따지게 됩니다. ‘악한 세대’라고 복음쪽에서 규정을 한 것은, 그 어느 누구 예외 없이 모두 ‘악한 세대 출신’임을 분명히 확정지으면서 복음은 우리 앞에서 나타난다는 말입니다.

‘나 빼놓고 나머지가 악한 세대’라고 우길 근거는 우리 자신에게 없습니다. 모든 이는 자기 시대의 산물들입니다. ‘악한 세대’가 요구하는 대로 맞춰서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외에 다른 대안이나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이 세대에서 구원받을려고 나름대로 애쓰는 방식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유일하게’ 이 악한 세대에서 탈출에 성공하신 분의 방식과 비교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방법에 하등의 하자를 찾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악한 세대’라는 규정에서 ‘악하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에게서 찾을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무엇이 묻어 있는지를 봐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피’입니다. 정리하면,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는 ‘최선의 노력’을 발굴해내지만 예수님에게는 ‘억울한 죽음’을 발굴할 수 있습니다.

이로서 “최선=최악”이라는 공식이 성립합니다. 성급하게 구원이라는 결과물을 얻으려 하지 마시고 예수님의 활동을 추적하시고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