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보다 못한 것
천사보다 못한 것
히브리서 2:5-9
천사보다 못한 것사람과 인자(人子)가 다릅니다. 인자는 ‘사람의 아들’입니다. 사람다운 제대로 된 사람의 원형을 말합니다. 이로서 인자(人子)는 기존의 사람과 차별되는 새롭게 등장한 사람입니다.
이 인자(人子)는 하나님의 최종 약속의 품고 나타난 분이십니다. 마태복음 21:33-41에 보면, 포도원 비유가 나옵니다. 포도원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최종적으로 자신의 아들을 포도원 상속자의 자격으로 포도원에 보내십니다.
여기에 대해서 포도원 농부들은 자신들의 본색을 드러냅니다. 바로 이것이 ‘최종적 상황’입니다. 최종적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란 결코 최종적으로 구원될 자질이 없음을 보여주시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인자(人子)’되시는 분을 미리 준비해 두신 이유가 있었습니다. 모든 인간들에게 있어 ‘죽음’이란 참으로 합당한 운명입니다.
바로 이 적합한 인간상을 자신의 인간상으로 부합시키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겁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단순한 죽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저주받은 죽음입니다. 하늘 나라에 속한 분이 이런 수모를 당한다는 사실을 다른 천사들도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여타의 대단한 천사들이라 할지라도 도저히 해내지 못한 최종적이고도 특별한 일에 해당됨을 그들 천사들도 인정합니다.
천사보다 잠시 비참한 신세가 된 것은 영광스러운 천사보다 능력이 못해서가 아니라 도저히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능력이 출충해서 그러합니다.
그분은 하나님과 동등되는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신 분입니다.(빌 2:6) 그럼에도 스스로 자신을 낮추어서 그 대우를 잠시 동안 받지 않기로 결정내렸습니다.
천사들이 예수님을 돕게 계신 이유는, 자신들이 도저히 해내고 싶어도 해내지 못하는 불가능한 일을 수행하시기 때문입니다.
천사는 모든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천사도 감히 해내지 못하시는 자기 비움의 일로 인하여 예수님은 충분히 천사들로부터 찬양과 영광 받기에 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