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셈, 함, 야벳: 세계 3대 인종의 시조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 가나안의 후예들은 시돈에서 시작하여 그랄과 가사까지의 지역과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서 라사까지 흩어져 살았다. 그랄은 블레셋 평원의 가사 남쪽에 위치한 성읍. 아브라과 이삭이 기근을 피하여 한때 이곳에 머문 적이 있다(창 26:1-6). 라사는 이 도시의 위치는 분명치 않다. 고대 유대 문헌에 의거하면 소돔과 고모라 근처의 사해 동쪽편에 위치했던 것으로 추정되니 혹자는 시리아의 하맛 근처에 위치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나님은 후에 아브라에게 가나안 땅을 약속하실 때 분명히 그 땅에 살던 각 족속의 이름을 열거하신다. 즉 겐 족속, 그니스 족속, 갓몬 족속, 헷 족속, 브리스 족속, 르바 족속, 아모리 족속, 가나안 족속, 기르가스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이라고 소개한다(창15:19-21). 이는 가나안땅을 향하고 있던 이스라엘백성에게 가나안 땅 정복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에게 가나안땅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를 암시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관영한 것이지만(창 15:16), 실상은 이미 가나안의 후예들은 노아에 의해 저주받은 족속이므로 그들을 쳐서 정복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음을 가르쳐주고 있다.

 

3. 셈의 후손들(21-32)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과 예라와,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방언과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이들은 그 백성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10:21-32)

 

*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며 야벳의 형으로 소개된다. 따라서 본서 저자가 셈의 족보를 이야기하면서 먼저 에벨을 언급한 것은 그가 항상 히브리 민족의 계보를 염두에 두고 있었음을 증거한다. '에벨'은 '건너편', '건너온 자'란 뜻으로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에서 가나안 땅으로 건너온 아브라을 연상시켜 주는데 '히브리'란 민족 이름이 여기에서 파생되었다는 학설도 있다.

셈의 아들은 엘람, 앗수르, 아르박삿, 룻, 아람 등 5명이다.

① 엘람 - 페르시아 만에서 카스피 해사이에 거주하면서 활로 유명하던 족속(렘49:35). 이들의 영토는 동쪽으로 티그리    스 강, 서쪽으로 바벨론, 북쪽은 메대에 의해 경계지워졌는데 고대로부터 강력한 왕국이었다.

② 앗수르 - 티그리스 강 상류에 거주하다가 후에 소아시아로 퍼져나간 앗시리아 족속. 앗수르는 B.C 2000년경부터 이    미 독립 왕국으로서의 면모를 과시, 북왕국 이스라엘은 훗날(B.C. 722) 이들에게 멸망당하였다.

③ 아르박삿 - 앗수르 북쪽, 삽(Zab)강 상류 지역인 아라파키티스에 거주하던 족속.

④ 룻 - 소아시아의 리디아인(Lydian)으로 보는 자들도 있는 반면 메소포타미아 북편, 즉 아르메니아의 남방 경계에 위    치한 루브디(Lubdi) 주민으로 보는 자들도 있다.

⑤ 아람 - 메소포타이미아와 시리아를 주요 거처로 삼았던 아람족(수리아인). 이스라엘은 다메섹을 중심으로 한 이들     왕국과 많은 접촉을 가졌으며 전쟁도 자주 치루었다.

⑥ 에벨 - 벨렉의 아버지이며(25절) 벨렉은 아브라 계통의 조상(11:18-26).

⑦ 아람의 아들은 우스, 훌, 게델, 마스 등 4명이며, 우스는 아람의 아들로부터 우스라는 지명이 파생되었는데 (렘     25:20; 애 4:21 참조), 그곳은 가나안 남쪽 아라비아사막에 위치한 광활한 지역이었던 것 같다. 한편 욥의 고향도 이    곳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욥 1:1).

⑦ 아르박삿의 아들은 셀라 1명이다. 셀라는 에벨을 낳고 에벨은 벨렉과 욕단을 낳았다.

    에벨이 벨렉을 낳았을 때 세상이 나뉘었다고 소개한다. 이는 후에 인류가 하나님을 대항하여 바벨탑을 쌓음으로 하    나님이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시는데, 그때 세상이 나뉘게 된 것을 말한다.

⑧  벨렉의 아우 '욕단'의 뜻은 '작다'이다. 이 두 형제에게서 또한 혈통이 분리되었는데 벨렉은 아브라계의 조상이    며, 욕단은 아라비아계의 조상이다. 욕단은 13명의 아들을 낳았다. 욕단의 아들들은 메사에서 스발로 가는 길의 동    편 산에 거했다.

⑨ 알모닷 - 남 아랍 족속인데 이들 후손이 예멘을 형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⑩ 하살마웨 - 인도양 연안에 위치한 아라비아 영토 하드라마웃에 거주하였다(향과 몰약으로 유명한 곳).

⑪ 우살 - 예멘족으로 오늘날 예멘의 수도인 산아에 주로 거주(이곳 철광석은 오늘날까지도 높이 평가됨).

⑫ 디글라 - '종려나무의 땅'이란 뜻으로, 이들 족속이 거주하던 지역은 종려나무가 풍부했던 곳인 듯하다.

⑬ 오빌 - 금 산지로 유명한 오빌(왕상9:28;대하 8:18)이란 지명이 여기서 파생. 이 족속은 페르시아 만의 오만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⑭ 요밥 - 분명치 않으나 학자에 따라선 '요밥'을 '광야'란 뜻의 아라비아어 '예밥'과 동의어로 보고 이들을 아라비아 광    야에 거주하던 족속으로 단정한다.

* 셈의 후예는 크게 북부 셈족과 남부 셈족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북부 셈족으로는 앗수르인, 아람인, 이스라엘인, 에돔인 등을 들수 있으며 남부 셈족으로는 아랍인을 들 수 있다. 이에 의하면 셈족은 대체적으로 황색 인종으로 분류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셈의 후손들은 노아의 후손들 중에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셈족의 지리적 배경은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 이상과 같이 노아의 후손이 소개되었다. 그들은 온 세계에 나라를 이루고 그 종족은 계속 번성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축복하신 내용이 그대로 성취되고 있음을 말한다.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축복이 그대로 이루어 진 것이다.

 

<나가는 말> :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복주신다.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 아들들에게 복주시어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할 것을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르신 성도들이 복받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성도는 하나님을 믿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하셨다. 하나님의 사랑은 복주시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도록 먼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증거이다.

하나님의 복은 먼저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성도는 자신의 영적인 자녀를 낳도록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다른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여 구원 얻게 하고, 믿음의 자녀로 양육하여 그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를 위해 살게 하는 것이다.

또한 땅에서 하나님의 충만한 복을 받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복이 우리 가운데 나타나도록 기도하며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여야겠다.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나님의 복을 누렸듯이 우리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아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아 종족을 이루며 인류의 조상으로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키는 일에 쓰임받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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