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회를 만드는 방법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좋은 교회를 만드는 방법 (느헤미야 12장 44-47절)요즘 일부 교회들은 ‘열린 예배’를 지향합니다. 그런 교회에서는 예배 시간에 멀티비전을 이용하고, 강단은 무대처럼 조명세트를 설치해서 드라마, 무용, 찬양 등으로 예배를 돕습니다. 강대상은 큰 강대상 대신 작고 투명한 이동식 강대상을 사용하고, 과거의 예배형식을 깨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추구하고, 절대 강요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목사나 안내위원 등이 자연스런 복장을 하고 심지어는 청바지를 입기도 합니다.릭 워렌 목사님은 영혼 구원이라는 목적이 이끄는 교회가 되려면 불신자들을 더 이끌 수 있도록 교회가 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음악도 현대인의 특성에 맞게 크리스천 록을 부르면서 크리스천 록을 시편에 나오는 표현인 ‘새 노래’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그는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오르간을 밴드로 대체하는 것이고, 전통적인 성가대와 찬송가에 대한 선호는 우상숭배의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워렌 목사님은 자신의 교회가 록 음악을 수용한 이유는 설문 조사 결과 교인의 96%가 현대 음악을 듣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전도 대상자에게 맞는 노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찬송을 부르지 않기로 전략적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강렬한 비트를 가진 헤비 록도 좋은 의도로 노래하고, 좋은 가사를 가지고 있으면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 주장은 목적이 좋다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또한 열린 예배를 주창하는 사람들은 성도를 고객(Customer)으로 봅니다. 열린 예배를 드리는 미국의 어떤 교회는 전화하면 “고객 서비스입니다(Customer Service)”라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래서 무엇이든지 고객 위주입니다. 한국은 조금 다르지만 미국에서 열린 예배를 드리는 목회자들의 다수는 설교할 때 회개, 거룩함, 십자가, 인내 등에 대해서는 별로 설교하지 않습니다. 그런 설교는 고객에게 부담을 주는 고객 위주의 설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열린 예배는 불신자들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좋고, 일부 교회에서는 교회성장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그처럼 세상 흐름에 적합한 예배가 영혼 구원에 적합한 예배인가 하는 것에는 의문이 많습니다. 실제로 한국에 열린 예배가 등장하는 시점은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기와 맞물려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너무 열리면 오히려 전도의 문이 닫히게 됩니다. 세상과 교회의 구별이 없어지면 불신자들이 편안해서 교회에 더 찾을 수도 있지만 오히려 구별이 없기 때문에 “교회도 별 차이 없네?”하면서 덜 찾을 수도 있습니다.팀 포터 목사님은 릭 워렌의 책 ‘목적이 이끄는 교회(The Purpose Driven Church)’의 문제점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장삿술에 이끌린 목회는 불신자의 요구에 맞춰 결국 불신앙에 이르게 될 암(癌)이다.” 요새 많은 목사님들은 불신자들을 교회로 이끈다는 명목으로 행하는 여러 가지 세속적인 교회의 경영 전략들에 대해 심히 염려하고 있습니다.지금 새벽기도가 각종 훈련 프로그램으로 대치되고, 예배가 콘서트로 대치되고, 진실함과 거룩함이 교인 숫자와 성공주의로 대치되고, 헌신과 충성이 교회행정과 시스템으로 대치되고 있습니다. 또한 교인 수 느는 것을 복과 성공의 기준으로 여겨 그 목적을 이룰 수 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처럼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으면 교인 숫자는 늘 수 있을지 몰라도 하나님께서 기뻐하는 교회가 될 수는 없습니다.요새 미국의 일부 청소년 찬양 집회는 마치 나이트클럽의 록 콘서트 같습니다. 그 집회의 안내 위원들은 남자들이 귀걸이를 하고 이상한 차림을 하기도 합니다. 한국과는 달리 미국에서 불려지는 현대 기독교 음악(CCM)의 다수는 록 음악입니다. 록은 록앤롤(rock and roll)의 약자로 ‘쿵쿵거리고 구른다’는 뜻을 가진 성적 욕망을 촉발시키는 음악으로 자극적이고 반복적인 비트와 고음으로 사람을 흥분시킵니다. 우리는 그런 음악을 경계해야 합니다.이사야 14장 11-1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O Lucifer, son of the morning)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루시퍼(사단)가 하늘에서 떨어질 때 비파 소리도 떨어졌다는 말씀은 마지막 때에 사단의 최후의 강력한 공격무기가 음악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우리는 음악도 가려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물론 복음성가와 CCM 중에는 좋은 찬양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크리스천 록과 같은 음악들은 경계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불신자들을 전도한다는 명목으로 내세우는 수많은 교회 성장 방법론들 중에 잘못된 것들도 많습니다. 우리는 바른 분별력을 가지고 교회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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