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서평 [나는 왕바리새인입니다] 허운석 선교사 저 …

책 서평 [나는 왕바리새인입니다] 허운석 선교사 저 …

[나는 왕바리새인입니다] 서평

저자 고(故) 허운석 아마존 선교사. 출판사: 두란노 (서울:2016)

“나는 겨울나무가 좋습니다.

나는 겨울나무처럼

모두가 떠난 자리에 홀로 남아

내 결점들을 드러내서 십자가에 매다시는 하나님.“(p 209)

2006년 10월 말. 허운석 선교사는 폐암 진단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9월 12일. 25년 간아마존 원주님을 상대로 복음 전파하시다가 주님 품으로 돌아가셨다.

아직도 아마존에 남아 선교사로 일하시는 남편 김철기 목사님께서 먼저 보낸 아내의 마지막 설교들을 모아 책으로 펴내셨다.

인생 끝자락에 선 분으로, 작심하고 십자가를 설파하면서 그동안 거꾸로 된 한국 교회의 신앙 관행을 고발하신다.

십자가냐 아니면 만사형통이냐

소위 믿는다는 사람들도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주님, 십자가 말고 부활만 주십시오. 고통은 말고 만사형통만 주십시오”

십자가를 교회에서 몰아내고 만사형통 논리를 그 빈자리를 채우는 교회들의 심보에 대해서 허운석 선교사님은 아마존의 독뱀에 비유하신다.

『아마존에는 ‘자라라까’라는 아주 무서운 독뱀이 있습니다. 이 뱀한테 물리면 몇 초 안에 실명하고, 재빨리 해독하지 않으면 죽음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 자라라까는 사람이 조금만 자기한테 해코지하면 반드시 복수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언젠가 아마존 인디오들에게 설교하면서 자라라까를 건드리면 어떻게 반응 하냐고 물었더니 ‘쉬쉬식’ 소리를 내면서 혀를 날름거린다고 흉내를 냈습니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 그 자라라까가 어디에 있지요?”

그러자 인디오들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 속에 있지요!”

돌아보면 우리는 자라라까보다 더 무서운 존재입니다.』 pp 29-30.

선교사님은 아마존에 사는 ‘나마야꼬’라는 물고기를 가지고 인간의 죄성을 설명하신다.

『나마야꼬는, 손바닥만 한 물고기인데 입이 몸의 크기와 똑같습니다. 몸통 크기만큼 입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마야꼬는 입이 커서 그런지 자기보다 몸집이 큰 물고기를 잡아먹습니다. 자기 몸보다 큰 물고기를 집어 삼키려다 보니 밤만 삼킨 채 나머지 반은 입 밖으로 나와 있습니다. 저보다 큰 놈을 먹었으니 다 못 먹거니와 소화도 다 시킬 수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토해서 속을 비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가 죽고 맙니다. 그러니까 나마야꼬는 저도 죽도 남도 죽이는 물고기인 것입니다.

우리의 욕망이 나마야꼬와 같지 않습니까? 다 먹지도 못하고 토해 낼 것을 꾸역꾸역 삼키다가 그로 인해 내장이 썩어 죽어 가는 것이 우리가 아니겠습니까?』 p 233

말기 암환자로서 한국교회를 마지막 순회하듯이 설교하신 선교사님은 자기에게 보내는 한국교회의 따가운 시선을 의식하셨다. “병자 주제에 어떻게 하나님은 존재를 논하는가? 병이 나은 기적적인 체험도 없으면서…”

여기에 대해 선교사님은 이런 자들에게 이렇게 반박하신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아픈 것이 나의 일이다.” p 185

“우리는 복을 응답으로 받으면 대개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p 196

따라서 성도는 평생 책망 받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빛은 바로 그 과정을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이다 고 선교사님께서 체험적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엡 5:13) p 113, 161

선교사님은 투벙생활 내내 줄곧 자기 옆에서 수발을 들면서 자신의 결혼적령기의 꽃다운 청춘을 엄마에게 다 바친 딸에 대한 미안함을 잊지 않는다.

『 얼마 전 아들이 내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누나가 직장을 다니고 싶어 해요.

사실 딸이 결혼하지 못한 것은 병에 걸린 나 때문이기도 합니다. 말기 암에 걸린 엄마 대신 살림도 해야 하고, 진료를 위해 나를 데리고 병원에도 다녀야 했던 것이지요.

하루는 딸이 “주님이 제게 하나도 보탬이 안 되니까 당분간 (주님과) 결별했으며 좋겠습니다.”라고 기도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나는 굉장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내 생각으론 딸이 그동안 아마존에서 고생을 많이 했으니, 보상으로 좋은 사람 만나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생각은 나와 다릅니다.

나는 말기 암에 걸려 혼자서는 내 몸 하나 추스를 수 없는 사람입니다. 당장 딸아이가 없으면 밥 한 끼도 스스로 해 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 생활을 어떻게 담당할 수 있겠습니까?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데 마지막 가는 동안만이라도 딸이 같이 있어 주면 좋겠다’가 나의 솔직한 심정인 것이지요.

하지만 그건 딸아이의 유익한 일이 아닙니다. 내 욕심일 뿐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지닌 것이 아닙니다. 믿었던 사람이 나를 도와주지 않아도, 괜찮다고 할 만큼 자유해져야 하는 내 안에 그런 자유함은 아직 없었습니다. 』p 34, pp 45-46

선교사님은 고백한다. “내 자아가 강하게 주님께 반발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 내 속에 이런 반발심이 있네….’ ” p 241

그래서 선교사님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무리 발길질해도 끝까지 용광로로 인도해서 안식에 들게 하십니다.” p 246

남편 되는 김철기 목사님에게 다음과 같은 부탁도 한다.

“설교할 때 당신이 실패한 얘기만 하세요!… 그러므로 사탄과 싸우면 싶다면 자기를 폭로하십시오. 잘못을 인정하십시오” pp68-69

허운석 선교사의 고백은 다음 글귀로 대변된다고 할 수 있다. “돌아보면, 하나님이 내게 보상으로 주신 것은 주로 멸시와 천대, 낮아짐이었습니다.” p 143

“우리가 주님을 안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주님의 고난, 멸시, 천대, 학대, 죽으심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깨달아 알려면 내가 수치당하고 멸시당하고 고꾸라져야 합니다.” p 249

ps. 허운석 선교사님의 따님 김 수산나 씨는 아직 미혼으로서 아마존과 국내를 왕래하시고 아버지를 돕고 계시고, 아드님은 미국에서 신학을 전공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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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ma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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