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강해
1. 사사기의 시대적인 위치여호수아 시대에 가나안 정복이 완성된 것이 아니었다. 13장에 보면 아직도 정복할 땅이 많이 남아 있다고 되어있다. 그리고 그 남아있는 땅이 어떤 땅인가에 대해 열거하고 있다. 13장 이전에 여리고 전쟁이나 남방 연합군들을 쳐부순 것이나 13장 이후의 북방왕 하솔왕 야빈이 이끄는 왕들을 격파한 전쟁들은 결정적인 승리이긴 하지만 가나안이 완전히 이스라엘에 의하여 평정 된 것은 아니었다. 단지 원칙적으로 굴복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그 후에 요셉 지파와 유다 지파가 나뉘어서 남쪽으로, 북쪽으로 정복을 시작하지만 그 정복도 역시 완전한 것이 아니었다. 요셉과 유다 지파는 여호수아 시대 때 정복 사역을 어느 정도 행하지만, 18장에 나타나는 말씀을 보면, 요셉과 유다 지파외 다른 일곱 지파(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는 요단강 동편 곧 트랜스 요단 이라는 곳에 기업을 얻었음. 그렇기 때문에 남은 지파는 아홉 지파라고 할 수 있음. 물론 레위 지파는 기업이 없다.)의 정복사역은 아주 지지부진하다. 그래서, 여호수아가 “언제까지 이렇게 지체하려고 하느냐?”고 책망한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각 지파에서 세 사람씩 뽑게 해서 가나안 전 지경을 돌아보게 한 뒤 요셉과 유다 지파가 차지한 나머지 부분들 가운데 자기들이 원하는 곳의 지도를 그려 그것을 놓고 실로에서 일곱 지파가 도면상의 분배를 한다. 이렇듯 아직도 여호수아의 정복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었다.사사기 2장을 보면 여호수아 사후 그리고 여호수아와 동시대에 속했던 모든 사람들이 죽고 난 이후에(삿2:6-10) 사사시대의 본격적인 역사가 진행되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사사시대가 끝나면 사무엘을 거쳐서( 사울은 사실 큰 의미가 없는 것이고) 다윗 시대로 역사가 진행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사사시대는 출애굽하여 가나안 정복이 시작되고 이 정복이 다윗에 의해서 완전히 마감이 되면서 이스라엘에 다윗왕조가 들어서는 그런 역사적 흐름사이에 끼어있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애굽 해서 가나안의 정복전쟁이 시작되고 이 정복사역이 다윗에 와서 마감 된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의미에서 사사시대는 실패한 시대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정복사역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것을 다윗 때 완수 했다. 때문에 우리는 여호수아로 부터 시작해서 다윗시대 까지를 가나안 정복이라는 하나의 시대로 묶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사사기는 이 일의 진행과정에 위치한 시대라 할 수 있다.2.사사시대의 성격 위에서, 다윗에 의해서 이 시기가 마무리 지어진다고 했는데, 이것의 의미는 단순히 이스라엘에게 모든 기업을 차지하게 하는 정복, 정착사역이 완전히 마무리 된 것 만을 뜻하지 않고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다윗 왕권을 세우셨다고 하는 사실이다. 우리가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출애굽으로 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역사가 일단 그 나름대로 하나의 종지부, 다시 말해서 어떤 의미에서 완성되는 시점이 어디인가 하면 다윗, 솔로몬 때 라는 사실이다.그런데 이렇게 출애굽해서 정복이 시작되고 결국, 이스라엘 내에 통치를 담당할 통치권이 확립되는 역사의 흐름이 있는데, 이것이 사사시대를 거치면서 중요한 변화가 일어난다. 그것은 이스라엘 내의 중심적인 위치가 요셉 지파에서 부터 유다 지파에게로 옮겨 간다는 것이다.이것이 무슨 의미인가? 이해하기 조금 어려울지 모르겠으나, 잘 아는대로 여호수아는 요셉 지파 사람이다. 그 이후에도 사사기를 보면 더러 드러나지만, 사사시대에 있어서 이스라엘의 주도를 맡은 지파는 에브라임, 곧 요셉 지파다. 이것은 그저 우연하게 된 것이 아니고 그럴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역대상5:1 이하에 보면 족보가 나오는데 족보를 왜 이런 순서로 나열하고 있는가? 유다 지파로부터 나열하고 있는데, 족보를 이렇게 언급하는 이유에 대해 잠깐 언급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르우벤이 실질적으로 장자로 나왔지만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기 때문에 장자의 명분을 잃어버렸고, 그래서 그 장자 명분이 요셉 지파에게 갔다고 말하고 있다. 야곱은 죽을 때 요셉 지파에게는 두 몫을 준다. 즉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각각 한 분깃씩 준다.(창 48장) 고대 풍습에 의하면 장자에게는 두 몫을 주게 되어있다. 두 몫을 준다는 것은 결국 장자 명분을 준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상5:1에서 비록 혈육을 따른 장자는 르우벤이지만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 넘어갔다고 되어있다.그런데 장자의 명분은 여전히 요셉 지파에게 있지만 통치권은 유다 지파에게 있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다의 족보를 맨 먼저 기록한다고 되어있다.성경의 이런 말씀들을 읽어 보면, 그리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말씀들을 종합해 보면 사사시대의 성격을 좀 더 뚜렷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시편78편에 보면 사사시대의 역사의 흐름이 요셉 지파 중심의 역사흐름에서 유다 지파에게로 이행하게 된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 간략하게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거기에 9절을 보면 에브라임 지파에 대한 불신앙, 불순종에 대한 책망이 나온다. 그 내용은 ‘전쟁의 날에 물러갔다(돌아섰다)’고 되어 있다. 이 의미가 무엇인가? 60절에 실로의 성막을 떠나시고 요셉 지파를 버리고 유다 지파를 택하셨다고 기록한 것을 보면 이 78편에서 취급하는 역사는 사사시대 라고 짐작 할 수 있다. 이 사사시대에 에브라임이 전쟁의 날에 활을 가졌으면서도 등을 돌렸다라는 것은 무엇을 암시하는가 하면, 그 당시 에브라임 지파가 차지하고 있던 위치 곧 지도자적인 역할을 포기했다는 얘기다. 그 시대는 가나안에서 대적을 멸하고, 이스라엘을 정착케 하는 사명을 받은 시대, 즉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을 띠고 있었다. 즉 다시 말하면 전투하는 교회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전투의 사명을 교회(이스라엘)가 감당하는데 있어서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할 지파가 요셉 지파 (에브라임 지파)였는데 그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다. 그 책임을 포기했던 것이다. 그래서 ‘언약을 어겼다’고 얘기한 다음 그 이하에 보면 사사시대의 지도적 역할을 맡은 그런 사람이 제대로 책임을 감당하지 않고 그 책임을 포기해 버리니까 결국 그 영향이 온 이스라엘에 미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타락하고 정복세대로서의 책무를 감당하지 못한, 다시 말하면 하나님을 배역한 역사에 대해서 그 이후에 쭉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하나님께서 그 일에 대한 책임을 물으셔서 실로를 버리시고 요셉장막을 버리시고 유다 지파를 선택하시고 그 다음 시온을 택하신다. 그리고 그 다음에 선택된 다윗은 하나님의 양떼를 잘 돌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흔히 성경을 성경으로 해석한다고 할 때 너무 지엽적인 내용비교를 통해서 해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좀 넓은 시각 즉 전체 역사흐름에서 성경과 성경을 서로 연결시키고 이해하고 해석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사실 옳은 원칙을 우리가 가지고 있는데 그 원칙을 올바로 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성경을 볼 때 때로는 어느 한 부분이 이해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성경 다른 부분에서 그것을 충분히 설명해 주고 있다. 시편78편 경우는 사사시대의 역사를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봐야 할 것인지 분명히 알려준다. 이 시편78편은 사사시대를 통해서 요셉 지파가 지도자적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주도권이 유다 지파로 넘어가서 결국 다윗왕권이 탄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런데 이렇게만 얘기하면 모든 일이 인간의 책임, 즉 인간이 잘하고 못하는 것에 따라서 역사가 진행되는 쪽으로만 이해하기 쉽다. 물론 그런 부분도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 동시에 그것은 실상 모두 예언이 되었던 것이다.신명기에 보면, 모세는 과거의 광야기간 동안 실패했던 역사를 말하면서 그 기간 동안에 우리가 얻어야 했던 교훈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런 얘기를 한다. 즉시내산에서 남쪽으로 곧, 가나안으로 직행하면 열 하루길 밖에 않된다. 그런데 그렇게 짧은 기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그 가나안 땅을 왜 이스라엘은 40년간 방랑하고, 제1세대가 광야에서 멸절할 수 밖에 없었는가, 라고 질문을 던지면서,그것은 결국 이스라엘의 불신앙과 불순종 때문에 망해버렸다고 말하고 있다.그러한 역사적 교훈을 상기시키고 곧이어 말하기를 10계명을 언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12장 이하에 가면, 이스라엘이 살아야 할 구체적인 규례, 특별히 하나님 섬김의 규례에 대해 말하면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것이 성소에 관한 부분이다. 즉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단 한 곳에서만 섬김의 예배가 드려져야 함을 얘기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이하의 내용에서, 앞으로 있을 중요한 두가지 하나님의 선택이 있을 것을 말하면서 그 첫째가, 신명기 12장에 나오는대로 성소의 선택이다. ‘너희는 어디 다른 데 가지말고’, 다시말해서 ‘이방신들의 성소에 가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실 그 곳으로 가서’, 라고 되어 있다. 이렇듯 성소의 선택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성소 선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라고 얘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성소 선택은 신약에 와서 예수님과 직결되는 만큼 성소라고 하는 곳, 단 한 곳에서만 예배드려야 하는 장소적인 의미가 나중에 신약에 와서 어떤 큰 의미로 발전되는가를 안다면 그 의미가 결코 사소한 것은 아닐 것이다. 그 다음의 또 하나의 중요한 선택은 왕의 선택이다. 신명기 17:15에 보면 하나님께서 택하실 사람을 왕으로 세우라고 되어있다. 그래서 시편78편을 보면 다윗왕권의 선택과 시온의 선택, 그리고 지도자로서 에브라임의 선택과 실로의 선택 이것이 왜 서로 밀접하게 관계가 되는가 하는 것도 이런 것들에 비추어 봐서도 잘 알 수 있다. 물론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성소의 선택과 왕권의 선택이 내적으로 어떻게 깊이 연결되어 있는가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창세기49:10에 보면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조가 되지 못하 고 결국 유다 지파가 역사적으로 선택이 되는 데 이것도 결국 역사적 우연에 의해서 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을 따라 된 것이라는 것을 창세기49장에서 미리 말씀하고 있다. 즉 치리자의 홀이 유다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을 분명히 예언하고 있다.이렇게 성경의 다른 부분의 증거로 비추어 볼 때 사사시대의 대체적인 성격이 성경역사의 큰 흐름속에서 이 시대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라고 할 때 이렇게 얘기 할 수 있다.사사시대는 과도기적, 즉 왕정이행의 예비적 과정의 시대라고 말 할 수 있다.하나님의 나라 또는 교회에서 악의 세력을 완전히 정복, 축출하고 안식을 성취하는 과정이 여호수아에게서 시작이 되어서 다윗에게 와서 완성이 되며 그 가운데 이 사사시대는 왕정확립시대에로의 이행과정이라고 말 할 수 있다.특별히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이 시대의 성격에 대해 여러가지 견해가 있기 때문이다. 성경을 보면 이 시대는 타락의 시대요 실패의 시대가 분명하다.3.사사기의 통치형태에 대한 이해와 그 구속사적인 의미 문제는 사사시대 초기 모세로 부터 여호수아에게로 지도권이 넘어오게 될 때 모세가 에브라임 지파에 속한 여호수아를 세우는 것에 있다. 그러나 여호수아로 부터 사사시대로 넘어 갈 때는 이것이 없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사사시대의 첫부분은 이스라엘 내에 명백한 지도자가 없는 지도권 공백시대라고 할 수 있다.그런데 사사시대 이스라엘 내에 명백한 지도자가 없었다 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평가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얘기들이 있다.어떤 이들은 이것을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그 이유로 사사시대가 이렇게 시작됐다고 하는 것은 교회에서는 더 이상 인간 지도자가 필요없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통치만 있으면 된다고 하는 일종의 회중정치 제도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딱 맞아 떨어지는 얘기인것 같다. 이것은 다 같은 보수신앙을 지니고 있으면서 하나의 교회정치의 이상적인 모델로서 그런 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 그리고 자유주의자들이 하는 묘한 해석이 있는데 즉 이 시대는 중앙집권적인, 다시 말해 중앙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통치자없이 각 지파가 자기나름대로 상당한 자율성을 가지고 있는 요즘 말하면 민주적인 지방자치의 시대였다. 그래서 이것이 이스라엘에 있어서, 즉 하나님의 교회에 있어서 하나의 모델이 되며 이스라엘은 항상 이 사사시대를 이스라엘의 이상적인 상태로 생각하고 또한 이것을 옹호하고 그대로 지킬려고 했고, 그 후에 등장한 왕권이라고 하는 것은 이 좋은 상태를 파괴하고 타락으로 몰고 간 나쁜 것이라고 얘기를 한다.그래서 왕정시대에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왕들을 비판할 때 항상 이들이 염두에 두고 있었던 것은 이스라엘(교회)의 이상적인 모습이란, 사사시대의 모습, 즉 명백한 중앙집권적인 통치없이 모든 사람들이 자율적으로(마음대로) 행하는 그런 상태였다 라고 생각했으며 그렇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왕정에 대해서는 항상 부정적이었다 라고 자유주의자들은 얘기를 한다.이것은 여러 사회학 이론들을 원용해서 이해하려고 하는 해석 유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은 우리들에게 별 문제가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별 위협도 되지 못한다. 그러나 문제는 같은 길을 걸으면서도 사사시대의 초기를 교회정치의 이상형으로 볼려고 하는데 있다. 이것은 어떤 문제점을 가지는가 하면 다윗왕권의 등장을 부정적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코 성경의 본 뜻이 아니다. 신명기17장에서도 분명히 왕의 등장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거기서 백성들이 열방들처럼 왕을 요구하거든 왕을 세우라고 하신 말씀이 왕권에 대해 부정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처럼 얘기하지만 그것은 본 뜻이 아니다.왜냐하면 다윗왕권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권의 예표였다. 그래서 다윗 왕권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면 예수 그리스도의 등장까지도 부정적으로 볼 수 밖에 없게 된다. 다시 말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그리스도에게 까지 연결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사사시대의 첫 상태를 하나의 이상적인 시대라기 보다는 지도자 공백기라고 할 수 있고 다윗 왕권을 세우시는 최종적인 목표에로 나아가는 이행과정의 일부였다고 생각 할 수 있겠다.사사시대의 초기상태를 교회정치에 있어서 하나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결국 교회내의 지도자에 대해서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각 자를 직접 다스리시는데 지도자가 있어야 할 필요가 있나, 이렇게 나아가기 쉽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이 뜻하는 것과는 다르다.교회의 지도자는 상당히 중요하고 성경이 또한 그것을 분명히 가르치고 있다.민수기 27:15 이하에 보면, 모세가 죽을 날이 가까운 것을 알고, 즉 사역기간이 거의 끝나감을 알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민27:15-18참조). 예수님께서도 당시의 이스라엘을 보고 마치 목자없는 양과 같다. 지도자 없는 양과 같다고 하셨다. 말하자면 지도자 없는 교회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셨다.이런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사사시대 초기 여호수아가 명백한 후계자를 남겨놓지 않은 것을 인간 통치자가 없는 하나님의 직접통치의 이상적 시대의 도래로 의미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목자 없는 여호와의 회중, 교회라고 하는 비정상적, 불안, 위태한 상태를 뜻하며 이런 흐름 속에서 영원한 왕권이 예언된 대로 유다 지파의 리더쉽이 부각될 것과 또한 사사기 마지막 부분에서 왕의 필요성이 암시되 고 있는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것을 보면 교회 내에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필요한 것임을 알수가 있다.하나님께서 그런 지도자들을 통해서 그의 교회를 다스리신다. 그래서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통치를 대리하는, 대행하는 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교회에는 지도자가 오히려 필요한 것이다. 지도자가 없을 경우에는 목자 없는 양과 같은 상태가 되어서 좋지 않다. 사사시대를 보면 목자 없는 양의 상태인 이스라엘이 외부의 적에 대해 전혀 조직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그런데 문제는 지도자의 존재가 아니고 중요한 것은 리더쉽의 근원과 본질과 성격이다. 사사시대를 통해 사사시대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드온의 승리시대에 천명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께서 너희의 왕이시라”는 것이다. 교회의 진정한 통치자는 하나님이시다.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는 없다는 것이다.이것이 분명해야 된다. 교회 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운 사람인데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자로 세운 사람은 자기 뜻대로 자기 마음대로 다스려서는 안된다. 그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대행하도록 세워진 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다스림을 대행해야만 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고 여기서 벗어나면 이미 그는 교회지도자가 아니다.그렇기 때문에 여호수아서 1장에 보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움 받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제일 첫 조목이 무엇인가 하면 ‘율법책을 주야로 묵상하고 네 옆을 떠나지 말게 하라’고 하셨다. 그 뜻이 무엇인가 하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스리시기를 원하신다고 하는 뜻이 바로 그 율법책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지도자는 매일 읽고 그 뜻대로 그 말씀대로 교회를 다스리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대로 교회를 다스릴 때 만이 참 교회 지도자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의 율법대로 말씀대로 교회를 다스리는 지도자는 교회에 아주 필요하고 긴요하다. 이러한 지도자가 없으면 양들은 목자없는 양처럼 우왕좌왕하고 외부의 적들에 대해서 전혀 대처를 하지 못하는, 그래서 잡혀 먹힐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태로 떨어지고 만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그러면 사사시대는 왜 실패를 했느냐, 그것은 이러한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시대에 백성들이 원한 교회 지도자상이 어떠했는가, 이것에 대해 몇 구절을 통해 짐작 할 수 있겠는데 기드온에게 백성들이 와서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당신이 우리를 구원했으니 이제부터 대대로 우리를 다스리는 왕이 되어 달라!’ 언뜻 보기에는 그 말에 아무런 해가 없는 말 같은데 실제 그 속에는 이들이 원한 왕의 상, 즉 교회 지도자상은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는 왕이 아니었다. 이들이 원한 지도자는 우선 자기들을 미디안과 같은 대적에게서 육적인 해방을 주는, 즉 하나님과는 상관이 없는 세상의 일반 지도자와 같은 강력한 지도자였다. 다시말하면 하나님의 다스림을 그대로 충실하게 대행하는 그런 지도자상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기드온은 백성들의 말 속에 하나님을 거스리는 어떤 것이 있음을 간파하고 오직 여호와께서 너희를 다스릴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편 78편에서도 확인했지만 다윗같은 경우, 그에 대한 평가는 하나님의 양무리를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린 자라고 말하고 있다.사사시대는 여호수아가 남겨 놓았던 미진한 정복사역을 완성할 뿐아니라 하나님의 교회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충직하게 다스리는 하나의 지도자 다윗의 출현에 이르는 이행기간을 다루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왕의 출현에 대해서 이렇게도 얘기를 한다.본래 사사시대 처음 시작할 때는 하나님께서 왕을 원하신 것이 아닌데 나중에 백성들이 다 타락하고 나니까 할 수 없어서 하나님께서 부득이 허락하신 제도였다고, 그러나 이 말에는 맞지 않는 것이 있다. 즉 사사기 마지막 부분에 가면 이런 말이 나온다. 당시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이 각각 그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 즉 무정부 상태, 무질서 상태가 되고 말았다는 얘기다. 강력한 지도력이 없는 교회 상태를 얘기하면서 왕의 필요성을 암시하는 말씀이다.사사기 마지막에 기록된 두 개의 대표적인 사건이 단 지파 이주사건과 레위 사람의 첩 강간사건으로 인한 전쟁사건, 이 두가지 사건인데 이 두가지 사건이 일어난 시기가 언제였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단 지파의 이주가 언제 일어 났는가 추측하기 힘들지만 사사기가 대략 300,400년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이니까 이 사건은 그 기간 중에 상당히 이른 시기에 있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이 레위족 첩 강간사건은 그 사건이 일어났을 때 이스라엘이 하나님 앞에 모여 의논할 때 비느하스 제사장 앞에 모여 의논했다. 비느하스는 여호수아기 마지막에 엘르아살이 죽고 대신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제사장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는 그 인물이다. 그렇다면 비느하스가 400살까지 살지않는 이상, 이 사건이 그가 살아 있을 동안 일어난 사건이기 때문에 이 사건은 사사기 초기에 있었던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그런데 초기의 사건을 얘기하면서, 당시에 왕이 없었기 때문에 백성이 이러이러 했다고 얘기하고 있으니 그렇다면 왕의 필요성이 사사시대 말기에 도저히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부득이 허락 했다기 보다는 이미 초기부터 계속 거론 되었던 말씀인 만큼 사사시대의 전체적인 상황과 관련해서 볼 때 그 시대는 왕의 필요를 분명히 증명한 시대였고 또한 대망하는 시대였다고 말하는 것이 옳은 시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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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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