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신의 실력을 감출 줄을 모른다는 것이다. 대단한 실력을 감추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대단치도 않는 실력임을 본인이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감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내가 만나 본 모든 목사들의 특징은 은근히 자신들이 진짜 실력을 감추고 다녔다.
왜 감추는가? 여차해서 자기 무식이 폭로되면 자신의 배후에 설치해 놓은 어두운 동굴 속으로 황급히 숨기 위해서다. 왜 숨는가? 그 동굴에는 아직도 빼먹을 만한 자기 존재 가치가 약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인생이 망가져도 빼먹을 존재 가치가 있는 한 그 가치를 솔솔 빼먹는 재미로 남은 생애를 보내려한다. 정신적인 노후대책이다.
예를 들면, 이근호 목사는 지금도 나이 많고 병들어 별 볼일 없는 인간이 되었지만 한 때는 많은 저서를 남겼고, 강의도 많이 다녔고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끼친 보람 있는 존재였다는 과거사로 재료로 하여 자아의 존재 가치를 구축해놓고 솔솔 빼먹는 보람으로 남은 생애를 자아도취에 빠져 버티겠다는 수작이다. 존재함 때문에 생겨나는 신종 마약이다.
그렇다면 왜 정목사님은 그런 짓을 안 하는가? 왜 자기 실력을 다 드러내는가? 이유는 단 한 가지, 영적 전쟁 중이기 때문이다. 다른 목사들은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다른 목사들과 시합 중이다. “우리 중에 누가 더 세냐?” 게임에 열중한다. “그 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마 18:1) 왜 목사들은 이런 못된 게임에 몰두하느냐? 눈에 보이는 것이 같은 인간 군상들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목사님이 상대하는 자는 목사가 아니라 공중 권세 잡은 악마다. 정목사님께서는 악마를 상대하는 방법을 아신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다 쏟아내는 것이다. 즉 자기 배후에 어두운 자기만의 세계를 파괴하는 일이다. 도무지 피할 구석을 없게 하는 것이다.
사도 바울처럼, 날마다 죽는 것이다.(고전 15:31) 정목사님은 자기 세계가 늘 부셔지는 것이 너무 즐겁고 재미있어 하신다. 마치 땡볕에 나아가 두꺼운 외투를 한 벌. 두 벌 벗는 재미다. 자기 껍데기가 한 번씩 벗겨질 때 마다 복음이 와르르 쏟아져 나온다. 정목사님의 설교에서 나오는 모든 문장은 와르르 자신이 허물어지고 깨어질 때 나는 소리다.
악마 앞에서, 이단 앞에서 정목사님이 내뱉는 소리는 이것이다. “그래, 나는 졌다. 사람에게도 졌고, 아내에게도 지고, 교인들에게 지고 식구들에게도 졌다. 그리고 예수님에게도 졌다. 이 예수님에게 진 기념으로 벌리는 축하 공연이 남은 내 인생의 전부다”는 것이다.
“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행 19:15) 악마는 바보가 아니다. 지혜롭다. 따라서 도리어 악마가 인간들을 바보로 본다. 이미 죄 속에 살면서도 의인인 채 하니 그 얼마나 바보인가? 인생 실패가 부끄러워 자기만의 동굴 속으로 숨어 기어들어가 봤자 이 바보들을 격려해주는 착한(?) 악마가 있어 다독거려주고 있다. “수고했어 애들아~”
정목사님의 설교는 늘 악마를 향한다. “나? 예수님 때문에 살았지 나 때문에 산 것이 아니니 내 천국행에 시비 걸고 싶거든 나에게 따지지 말고 예수님의 피에게 따져라”고 외치신다. 이 얼마나 깊이 있는 무식한 외침인가!
악마보고 외치는 이 설교는 곧 모든 사람들에게 외치는 설교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예쁘장한 악마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어두운 동굴에 함께 살고 있다. 이제 정목사님 설교처럼 그 어두운 동굴에다 예수님의 피를 쏟아 붓자. 그러면 그 어두운 동굴을 녹아내린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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