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래비티(Gravity)의 평
(줄거리)
스톤박사(여)와 그의 책임자 매트(남)는 허블 우주 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우주 밖에 유영하게 된다. 지구로부터 600km 떨어진 광활한 우주 안에서 너무나도 왜소하게 보이는 두 존재자는 휴스턴 우주센터로부터 보내오는 지시에 따라서 작업한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작업을 중단하고 우주정거장으로 대피하라고 명령이 떨어지는데 이는 러시아가 자국의 폐 인공위성을 미사일로 파괴하면서 그 잔체가 쏜살같이 같은 궤도 위치에 있는 모든 우주정거장과 물체들을 연이어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고도 허사로 끝나고 폭파 파편들은 사정없이 돌아갈 모선마저 산산조각 만들어버렸다. 어두운 광활한 허공에 덩그러니 남겨진 두 사람. 우주복에 붙어있는 추진력을 사용하면서 버틴다. 하지만 이들마저 서로 헤어질 순간이 온다. 산소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는 상태에서 여자 주인공을 살리고자 남자 주인공은 둘을 연결한 선을 끊어버리고 자진해서 어둠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산소도 없고, 교신도 안 되고 소리쳐도 들어줄 이도 없는 절망상태. 여자 주인공은 어떻게 무사히 지구도 돌아올 수 있을까?
게다가 겨우 붙잡은 고장 난 우주정거장 안에서 화재가 난다. 여자는 작은 캡슐 안으로 피해보지만 연료마저 떨어졌다. 여자는 어쩔 수 없이 그 좁은 방 안에서 죽기를 자청하고 스스로 산소를 빼낸다. 이때 꿈에 죽은 줄만 알았던 남자 책임자 매트가 캡슐 안으로 살아 돌아와서 여자 주인공이 살아남기를 촉구하고 요령을 알려준다. 그는 여자에게 말한다. “살아야 될 이유가 있는 거야” 여자는 살기를 결심하고 창밖을 본다. 저 멀리 뭔가 보이는 게 있다. 중국에서 쏘아올린 우주정거장이다.
선체 자체는 양호하지만 사람들이 모두 떠난 고로 추락중이다. 여자는 자신의 캡슐을 착륙모드로 바뀌고 그 폐 우주정거장으로 돌진한다. 거의 다 온 순간(3m) 그는 캡슐 밖으로 우주복 입고 나가서 들고 나온 소화기를 추진체로 조정해서 중국 우주정거장 속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한다. 거기서 그녀는 다시 캡슐 분위로 가서 도킹을 해제하고 대기권 속으로 진입한다. 그냥 추락하는 것이다. 캡슐은 정신없이 불꽃을 달고 전력으로 지상으로 떨어진다. 성공적으로 낙하산이 펴진 상태에서 어느 이름 모를 호수에 빠지고 캡슐 안으로 맹렬하고 물이 쏟아진다. 호수 바닥까지 떨어진 여자는 우주복을 벗고 헤엄쳐 물위에 나와 수면 위에는 한 모금의 산소를 먹는다. 그리고 수초가 피어있는 호수가로 엎어져 기어 나온다.
물에 젖은 보드라운 흙을 한줌 쥐면서 여자는 한마디 내뱉는다. “Thank You!" 몸을 일으켜 육지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영화는 끝난다.
(평) 영화 제목이 ‘중력’(그래비티)이다. 서기 1548년에 태어난 이탈리아 신비주의 신학자인 조르다노 브루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주에는 중심이 없다”고. 즉 우주는 특정한 중심으로 가지는 것이 아니라 도처가 다 중심이 된다는 말이다. 이는 신의 세계에만 적용하던 ‘무한’의 개념을 지상 자연의 세계 차원으로 전환한 발상이다. 곧 이 자연 세계가 무한이다 는 것이다. 이미 인간은 무한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최대한의 무한을 보면서도 동시에 자신 속에 최소한의 무한도 갖게 된다는 것이다. 곧 인간이란 모두 무한에 다 빼앗긴 셈이다.
이 가시적 신의 세계는 이 영화에서는 ‘어둠’으로 표현된다. 그리고 인간이 아무리 시도에도 이 광활한 어두움 세계가 더 크다는 말이다. 우주 위에 올라가도 어두움이요 지상으로 도로 떨어져야 겨우 조그만 빛이라도 누릴 수 있다는 말이다. 곧 ‘우주 밖’이란 어두움뿐이며 인간들이 이 어두움이 주는 공포를 잊은 채 오늘도 조그마한 빛에 자족하는 식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처럼 세상을 사는 인간들이란 갇혀 있는 인생이요 중심 없는 인생이다. 기껏 몸부림쳐 봤자 우주개발 정도다. 저 우주 밖에는 뭐가 있을까? 저 어두움 밖에는 뭐가 있을까? 과연 빛으로만 가득한 세계가 있을까? ( 계 22:5) 근대 과학을 수립한 아이작 뉴턴은 말년에 신비주의로 빠졌다. 자신이 발견한 중력은 미처 인간들이 알지 못하는 차원들이 서로 맞대어 접혀진 자국 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짐작했기 때문이다.
무한을 실제로 접하면 공포로 다가온다. 인생살이에 일어나는 모든 공포도 여기서 주어진 게 아닐까? 진정한 죽음은 죽어서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경험하라는 하나님의 배려 같다.
중력의 영향 받는 현실은 실제로 좁은 모래 능선을 위태롭게 기어가는 일이다. 이 영화는, 현실이란 인간 중심이 아니라 중력이 중심임을 새삼 환기시켜 주는 영화다.
p.s 이 영화는 입체로 봐야 공포가 살아난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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