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갑주의 내용
전신갑주의 내용
에베소서 6:13-17
이 본문에 나오는 주요 단어들을 나열하면 이러합니다. ‘진리’, ‘의’, ‘평안의 복음’, ‘믿음’, ‘구원’, ‘성령’, ‘하나님의 말씀’ 등입니다.
이러한 단어 안에는 전부 악마가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적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단어라는 말씀입니다. 악마는 이 단어들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음을 성도는 간파해야 합니다.
악마도 얼마든지, 도리어 더 빈번하게 이 고상해 보이는 단어들을 가지고 여전히 이 세상을 정신적으로 지배해 오고 있습니다.
어떤 단어를 골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 단어를 가지고 어떤 예상되는 결과를 추구하느냐를 봐야 합니다. 이 성경 단어를 가지고 무엇을 얻고자 시도했는가를 봐야 합니다.
참된 성경적 내용은 오직 예수님이 하신 일의 최종 승리했음을 겨냥합니다. 이 내용은 곧 예수님께서 인간들로부터 어떤 수모를 당했다는 것이 만천하에 공개된 사실과 연결해 봐야 합니다.
인간들 안목, 즉 악마적 안목에서 볼 때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창피스러운 일이요 패배한 일이요 굴욕적인 일이요 무기력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인간들도 얼마든지 합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간들은 예수님에게 일어난 이러한 실패담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인간들은 본인들이 잘났으며, 대단하다는 것을 증명할 증거물을 얻기를 바랍니다. 전신갑주라는 무기를 가지고 본인이 본인 자체를 지키려는 시도를 하는 겁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이 곧 악마가 원하는 바입니다. 예수님처럼 무참히 세상 힘에 소멸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악마도 바라는 바입니다.
따라서 이 단어를 사용할 때, 먼저 성도 안에서 악마적인 노림수가 발각당하는 현상이 일어나야 합니다. 본인이 먼저 주님 앞에서 악한 자임을 자인해야 합니다. 주님이 무슨 생각을 무산시키기 위해 죽으셨는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