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물러가기
뒤로 물러가기
히브리서 10:37-39
뒤로 물러가기사람이 ‘뒤로 물러가는’ 이유는 주변을 의식하기 때문입니다. 즉 성도의 내부에 들어와서 자리잡으신 분이 겪었던 그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성도의 외부 상황을 구성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가신 것은 그것만이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유일성’애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집어넣습니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이란 먼저 가신 주님께서 ‘다 이루신’ 상황을 가지고 마중 나오신다는 말입니다. 자기 백성을 데리려 오신다는 말입니다.
이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아버지께로 가신 것을 성사시켰다면 자기 백성을 데리려 오시는 것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믿지 못하는 자는 예수님께서 다녀가심에 의해서 안 믿고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의 다녀 가심’을 안 믿으면 어떤 마음 자세를 지녔다는 뜻일까요?
그것은 ‘내가 엄연히 살아 있기에 살아있는 내가 관찰하고 확인하고 납득이 되는 것만 믿겠다’는 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믿는 사람일까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인하여 나의 존재로 인해 내가 진리에 막혀 있음을 알게 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다 이루심을 믿지 못하고 내가 조금씩 조금씩 내 소망을 달성하는 재미로 인생을 살겠다고 고집부리는 사람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의 자리를 안 비우려는 자요 자기를 포기 못하는 자요 자기 자리에서 안 떠나려고 하는 자입니다. 그러다보니 주님의 움직임으로 볼 때에 이 사람은 주님 가신 위치와는 점점 반대 쪽으로 멀어지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말씀인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동사(動詞)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즉 세상과 점점 멀어지는 사람으로 사는 자를 믿는 자라고 규정합니다.
왜냐하면 주님이 주신 믿음이 그동안 자기가 살았던 세계와 멀어지게 하고 자신을 믿는 믿음에서 자신을 떼내어가기 때문입니다.
현 주어진 모든 것은 결코 나의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주신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