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다니엘서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너희는 생명을 위해 짐을 지고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2. 페르시아 시대(주전 538-331년)

. 고레스(538-530년)고레스 왕은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메대-페르시아 왕국을 세웠다(주전 539년). 고레스는 유대인들을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귀환 명령을 내렸다(주전 538년). 그리고 이때에 세스바살의 인솔 하에 제 1차 유대 백성들의 귀환이 이루어졌다. 고국에 돌아온 유다 백성들은 제단을 건축하고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는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587년 7월).

. 캄비네스(530-522년)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의 끈질긴 방해로 인해 유다 백성들은 캄비네스 때에 성전 공사를 계속하지 못하고 중단하게 되었다.

. 다리오 1세(522-486년)- 학개, 스가랴그러나 다리오 1세때에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가 일어나서 성전 건축을 재개하라고 격려했다. 그리고 마침내 성전이 여호수아와 스룹바벨에 의해 완성되었다(주전 520년). 이렇게 해서 유다 백성들이 고국에 돌아온 지 23년 만에 성전 봉헌식이 거행되었다(주전 515년).

. 아닥사스다 1세(465-424년) - 말라기그 후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유다 백성들이 2차로 고국에 귀환하게 된다(주전 457년). 그는 고국에 와서 백성들에게 율법 교육을 통해서 영적인 부흥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 후에 다시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3차 귀환 사건이 일어났다(주전 444년). 느헤미야는 유다 총독으로 파견되어 고국에 돌아온 지 약 2개월만에 예루살렘 성벽을 완공했다. 3차에 걸쳐 바벨론에 포로가 되었던 유다 백성들은 3차에 걸친 귀환을 통해 다시 회복의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4. 문학 형식과 구조

4-1. 언어

다니엘서는 히브리어(1:1, 2:4(전), 8:1-12:13)와 아람어(2:4(후)-7:28)로 기록이 되었다. 아람어로 기록된 (2:4(하)-7:28)은 주로 이방인의 역사(바벨론-메대,파사-헬라-로마)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당시 바벨론 제국의 아람어는 근동의 공용어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반면에 히브리어로 기록된 1장과 8-12장은 유대인의 역사에 관해 기록하고 있다. 1장은 정결을 위해 고기를 먹지 않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고, 8-12장은 미래의 유대의 역사에 관한 계시가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서 저자는 유대인의 역사 기록(1,8-12장)의 중간인 (2-7장)에 이방인의 역사를 삽입함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의해 이방인의 역사가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결국 세상 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 나라가 승리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4-2. 정경상 위치우리말 성경에서 다니엘서는 선지서(대선지서)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에서 다니엘은 셋째 부류인 성문서에 속해 있다. 다니엘서는 히브리 성경에서 에스더 다음에 있으며, 에스라-느헤미야서 앞에 놓여 있다. 그러나 히브리 성경에서 왜 다니엘서가 이 곳에 놓였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비평가들은 이 책이 예언자 시대가(둘째 부분-예언서) 마감된 후에 기록되었고, 따라서 이 책이 마지막 부분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는 전통학자들에 의해서 반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저자 문제에서 다루기로 한다.4-3. 저자* 비평주의자들의 견해현대 비평가들은 본서를 다니엘이 썼다는 사실을 부인한다. 그들은 다니엘서가 주전 165년 경에 익명의 한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이 책 안에 안티오커스 4세 때의 역사가 아주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초월적인 계시나 예언을 부정하는 자유주의자들은 이 책이 안티오커스 4세의 역사를 목격한 한 저자가 이 책을 썼다고 설명한다. 또한 그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서 이 책의 저자가 다니엘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1) 본서에 다니엘의 죽음이 언급되어 있다(1:21)2) 저자는 여호와라는 말을 사용하기를 꺼리고 있다.3) 본서는 외경문학적인 성격을 띠고 있으므로 다니엘 시대보다 훨씬 후에 쓰여졌다.4) 본서에 약간의 바사어와 그리이스어가 포함되어 있다.5) 본서에 나오는 천사와 부활에 관한 신학 사상은 다니엘 이후에 발생한 것이다.6) 본서가 두 번째 부분인 선지서에 속하지 않고 세 번째 부분인 성문서에 속해 있다.7) 시락과 같은 외경 저자는 다니엘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전통주의 학자들의 견해이러한 비평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 전통적인 입장을 가진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비평하고 있다.1) (1:21)은 다니엘의 죽음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그가 고레스 원년까지 활동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을 뿐이다.2) 다니엘 9장에는 여호와라는 말이 7번이나 사용되고 있다.3) 다니엘서가 외경문학과 비슷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경문학이 다니엘서를 모방했을 가능성이 있다.4) 다니엘이 바사 시대에 살았으므로 바사어를 사용한 것은 자연스럽다. 헬라어도 3개의 악기 이름에만 사용되었고, 이 악기도 일찍 바벨론에 수입된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5) 구약 성경에는 다니엘 이전에도 천사와 부활에 관한 가르침이 언급되고 있다(창 19:1-22, 욥 14:11-14 등)6) 왕궁의 행정가로서 세속적인 위치에서 사역한 다니엘이 직업상 선지자로 간주되지 않았을 수 있다. 선지서에 속한 책들은 선지자로 활동한 사람들이 남긴 책에 국한되고 있다.7) 시락은 다니엘 뿐만 아니라 사사들과 에스라에 대해서도 침묵하고 있다. 그가 다니엘에 대해서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그가 다니엘을 몰랐다고 단정할 이유는 없다.전통주의자들은 이 책이 분명히 다니엘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저자가 다니엘임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다니엘은 반복해서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한 그는 7-12장에서 1인칭을 사용하여 자신이 이 책의 저자임을 증거하고 있다. 또한 다니엘은 12:4에서 이 책을 보존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다니엘서의 후반부는 다니엘의 저작임이 분명해진다. 또한 전반부의 내용 역시 후반부와 깊은 관련이 있어서,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다니엘서는 전반부와 후반부가 같은 저자, 즉 다니엘에 의해 기록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9:2, 10:2). 이뿐 아니라 신약 성경(마 24:15)과 유대교와 기독교의 전통 역시 다니엘 저작설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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