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후3:12 - 조용히 일하고...

... 조용히 일하고 자기 빵을 먹을지니라 (살후3:12)

1. 일의 중용

사람이 일하고 자기 빵을 먹는 것이 합당합니다 (살후3:12).

일을 하되 중용을 지키며,

주님이 일하게 하신 영역에 순종하며,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일꾼이 되어 봅시다.

성경에는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소서”라는 기도를 한 사람이 나옵니다 (잠30:7-9).

그는 “내가 배불러서 주를 부인하며 말하기를,

[주]가 누구냐? 할까 염려함이오며

또는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할까 염려함이니이다”하며 주께 구했습니다.

사람은 가난해도, 부유해도 마음을 지키기 어렵기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합당하게 물질을 공급해 주십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이 똑같이 재물을 할당받지 않습니다.

부한 자와 가난한 자가 사랑 가운데,

또, 은혜 가운데 균등함을 누리는 것이 합당합니다.

일에 있어서도 중용이 필요합니다.

필요를 적절히 채우기 위해 지나치지 않게, 모자라지 않게 일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족하면 더 일하고,

필요가 넘치면 어려운 이웃에게 베풀어 중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다 (work out)

구원은 은혜로 받는 것이기에 구원을 받기 위해 일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구원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일이 필요합니다.

빌2:12에서 ‘너희 자신의 구원(your own salvation)’ 이라 했으므로,

‘소유한 구원’ 이므로, 구원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구원으로 일하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일하시기에

우리는 힘써 일함으로써 은혜로 받은 구원에 합당한 열매를 삶을 통해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3.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라

인간은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습니다 (창3:19).

먹고 살기 위한 양식은 노동을 통해 공급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동을 해도 빵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노동에서 해방을 주는 양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썩지 않는 양식인데 은혜로, 선물로 받습니다.

그 양식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양식이며 영원한 양식입니다.

영을 먹이는 이 양식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공급됩니다.

말씀을 듣고, 읽고, 공부하고, 암송하고 묵상하면서 섭취하는 이 양식은 고달픈 삶에 휴식을 주는 양식입니다.

주님은 주를 믿는 자들에게 영을 주셨고, 인치셨고,

생명에 이르는 양식을 주셨습니다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 자는 쉼을 얻습니다.

4. 어떻게 일할 것인가?

주님이 주시는 썩지 않는 양식을 위해 일하는 자는 말씀이 제시한 대로 일해야 합니다.

① 주님과 함께 일하라

각 사람의 속에서 일하시는 분의 활동을 따라 힘쓰고 수고해야 합니다 (골1:29)

천지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분을 따라 일한다면 일이 능숙하고, 능률이 최대화 될 것입니다.

또, 보람을 느끼고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② 주는 삶을 위해 일하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으므로 (행20:35),

수고하여 일하면서 약한 자들을 도와 주는 것이 합당합니다.

노동을 해서 연약한 자들을 도와 주는 것이 복된 일입니다.

자기 손으로 선한 일을 할 때 (엡4:28),

노동은 고역이 아니라 신성한 것이 됩니다.

선을 행하기 위해 하는 노동은 주님이 인정하시는 신성한 노동입니다.

③ 주님께서 받아주시는 자가 되고자 수고하라

구원을 받기 위해 수고할 필요는 없지만,

주님께서 받아주시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해야 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들을 위하여 창조되었고,

선한 일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④ 수고가 헛되지 않게 일하라

주께 합당한 일을 해야 수고가 헛되지 않습니다.

말씀 안에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주의 일을 넘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전15:58).

우리의 노동은 주님께 인정받고,

보상을 받는 노동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몸으로 행한 일에 대해 보상을 주시는 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행위와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보여 준 사랑의 수고를 잊지 않으십니다 (히6:10).

주님은 저마다의 수고에 따라 보상을 주십니다 (고전3:8).

[관련구절]

- 조용히 일하고 자기 빵을 먹으라

* 살후3:12 이제 그러한 자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가 명령하며 권면하노니 그들은 조용히 일하고 자기 빵을 먹을지니라.

-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마옵소서

* 잠30:7-9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요청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그것들을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 헛된 것과 거짓말들을 내게서 멀리 옮기시오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며 내게 알맞은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 내가 배불러서 주를 부인하고 말하기를, {주}가 누구냐? 할까 염려하오며 또는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취할까 염려하나이다.

-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라

*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항상 순종한 것 같이 내가 있을 때뿐 아니라 지금 내가 없을 때에도 더욱더 순종하여 두려움과 떨림으로 너희 자신의 구원을 일하여 드러내라.

-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 창3:19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네 얼굴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으리니 이는 네가 땅에서 취하여졌기 때문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 강력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활동에 따라

* 골1:29 이 일을 위해 나도 내 속에서 강력하게 일하시는 그분의 활동에 따라 싸우며 수고하노라.

-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

* 행20:35 내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되 곧 너희가 마땅히 이렇게 수고하여 약한 자들을 지원하고 또 [주]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 즉,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도다, 하신 그분의 말씀을 기억하게 하였느니라.

- 선한 노동

* 엡4:28 도둑질을 한 자는 더 이상 도둑질을 하지 말고 오히려 노동을 하여 궁핍한 자에게 줄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선한 것을 할지니라.

-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는 굳게 서서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을 넘치게 하라.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너희가 아느니라.

- 사랑의 수고

* 히6:10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자신의 이름을 위해 너희가 보여 준 너희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 곧 너희가 성도들을 섬겨 온 것과 또 섬기고 있는 것을 잊지 아니하시느니라.

- 자기의 수고에 따라 보상을 받음

* 고전3:8 이제 심는 자와 물 주는 자는 하나이며 저마다 자기의 수고에 따라 자기의 보상을 받으리라.

[성경비교] 살후3:12

1. Now them that are such

(이제 그러한 자들은)

: Such people (그런 사람들)

2. exhort (간곡히 타이르다)

: urge (주장하다)

3. that with quietness they work,

(조용히 일하라)

: to settle down

(조용히 있으라)

4. eat their own bread.

(자기 자신의 빵을 먹으라)

: earn the bread they eat

(그들이 먹는 빵을 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