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죽었다. 퍼스널 컴퓨터의 아버지요, 세계 IT 기업의 선두주자 애플社의 영혼이라는 그가 죽었다. 한 기업의 대장이 죽으면 그 기업이 당장 어려움을 겪을 것이고, 그것은 경쟁회사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통밥은 전문가라는 거짓호칭을 굳이 빌리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인간 심보 중 초보에 불과하다. 국내 증권시장을 좌지우지 하는 소위 기관투자자들이 바로 이런 기초 통밥에 근거해서 어제 IT관련회사의 주식을 쓸어담았다.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최근 볼 수 없는 급등세를 보였다. 잡스의 죽음이 그들에게 이익되었다.
누군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손익계산서를 작성하고 있는 이 곳! 이곳이 바로 자본시장이다. 자본시장은 오직 돈이 신이요, 진리요, 구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끔찍한 사건이 벌어져도 머리 속엔 온통 동전 소리가 가득하다. 실제 인도네시아에서 큰 쓰나미가 났을 때에도 증권시장에서는 전염병이 돌아 약이 많이 팔릴 것이라며 제약업종이 급등했고, 중국 대지진 때에는 복구에 많은 중장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먹히면서 중장비 제조업종의 주식가격이 뛰어 올랐다.
그렇다. 누군가 암으로 죽고, 누군가가 바다에 휩쓸리고, 누군가 땅에 매몰되어도 그들은 돈만 계산했다. 돈을 따기 위한 논리개발과 가상 시나리오에 골몰했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오직 나 뿐이다. 나는 나만 사랑할 수 밖에 없다는 인간의 심중을 노골적으로 보여준다. 하지만 다들 인정한다. 증권시장이야말로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말이다.
하지만 웃긴 것은 바로 이렇게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도가니같은 증권시장이 한결같이 외치는 아름다운 구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공정성"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죽음과 고통과 피해를 이익으로 나누어 먹더라도 공정한 룰에 의해서 타당하고 합리적으로 갈기갈기 찢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좀 심하게 적자면 인간들은 증권시장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는 셈이다.
공정하게 시체를 배분하라는 목소리가 과연 증권시장에서만 울리고 있는가? 아니다! 수많은 교회에서 새벽마다 수요일마다 일요일마다 울리고 있다. 매일 구원을 갈망하는 성도라는 탈을 쓴 죄인들이 십자가 아래에 있다면서, 예수 안에 있다고 하면서 예수님의 시체를 공정하게 배분하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다. 그 분의 살과 피가 어떤 죄인도 천국으로 보내준다는 명약이 되어버렸다. 환자들은 그 분의 살과 피를 탐한다. 자신의 머리 속에는 자기 구원으로 꽉 차있다. 자기 부인이란 말씀은 개나 줘 버려라!
마태복음 16장 24절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어떤 목사들은 문법적 역사적 해석이라면서-이것이야말로 진리를 탐구하라는 바른 해결책이라고 하면서- 원어의 뜻을 해석하고 그 해석의 결과물들을 그럴 듯하게 장난감처럼 조립한다. 하지만 결론은 항상 같다. [나를 위해] 예수의 시체를 공정하게 배분하라.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예수 고기의 장점을 홍보하라. 내가 값을 쳐 줄테니 예수 피음료의 가격을 제시하라!
생산과 소비사이에서 유통의 덫에 걸려든 자본주의가 이미 교회를 다단계회사로 전락시킨 지 오래. 성도라는 이름의 고객들이 교회라는 정육점에서 예수 고기를 사고 판다. 위와 같은 세상 질서에서 그래도 난 성도의 삶을 별도로 살아가고 있다는 그들은 오늘도 이 시장 저 시장을 기웃거리면서 자기구원을 흥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계속 서로 속이고 인정해준다. 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라고.....
이런 인간들을 아시고 그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신 그 분은 묵묵히 아버지와의 약속을 몸으로 이행하신다. 그러시곤 세상을 이겼다고,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그 몸에서 나온 성령 또한 묵묵히 십자가만 모든 것이라고 가르치신다. 그래서 성령에게 배운 사도 바울은 예수님과 그의 십자가 지심 밖에는 똥, 오줌이라고 했다. 더 이상 무엇이 능력이며, 지혜일 수 있을까?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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