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를 못 본다

누가복음 13:31-35 주를 못 본다

엉뚱한 곳을 바라보고 있으면 주님은 거기에 계시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고 주님의 하시는 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 눈길을 주면 아니됩니다. 이런 현상은 계속 예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강제로 버림을 당하는 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원래 이 세상은 예수님 중심입니다. 그런데 인간들 마음 속에 예수님이 중심이 자리잡고 있지 않다는 것은 그 중심 자리에 엉뚱한 것들이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오늘 본문에서는 예수님을 죽음을 가지고 지시하고 있습니다. 누군가 예수님을 죽이려 합니다. 마치 하늘의 태양이 둘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이 세상을 지배하는 힘은 예수님은 이 세상의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주저없이 발산하고 있습니다. 덩달아 세상의 모든 인간들도 이 분위기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분명 이 세상의 주인이자 창조주께서 친히 방문하셨습니다만 결국에는 쓸쓸하게 이 세상에서 은퇴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겁니까? 그것은 권력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주님의 권세나 권력보다 다른 권력에 이미 길들여져 있습니다. 히브리서 2:15에 보면,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주려 하심이니”고 되어 있습니다. 즉 악마는 ‘죽으면 안돼!’라는 심정을 모든 인간들에게 심어주었기에 쉽게 그 인간들은 자기 위에 군림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예수님께서 들이닥치신 것입니다. 사단은 예수님마저 권력을 동원해서 기존에 인간을 다루는 식으로 다루려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 사단의 일을 방해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이 태어난 그 베들레헴은 아기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예수 한분을 잡기 위해 숱한 아이들을 다 죽이는 일을 서슴치 않고 해치우는 능력이 악마에게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에게 있어 공포의 대상입니다. 자연적으로 주님이 안 보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