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예 넘어진 자

고린도전서 10:12-13 아예 넘어진 자

감당해야 될 시험 속으로 성도는 통과해야만 합니다. 이는 시험을 견뎌내지 못하면 천국에 입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도에게 주어진 시험은 천국의 성격과 관련성이 있는 시험입니다. 천국에서는 강자라고 우기는 자는 탈락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천국과 반대가 되는 이 세상에서의 성격은 ‘강자’만이 살아남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 성질로 꽉 찬 항아리처럼 세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을 향해서 말입니다. 따라서 성도가 이 세상에서 겪는 시험은 항상 다가오는 ‘마지막’이 발휘하는 위력을 감지하므로서 견디고 이겨낼 수가 있습니다. 미래의 마지막은 지금의 마지막으로 먼저 체험하면서 살아가는 겁니다. 야고보서 5:9에 이런 말씀이 나옵니다. “형제들아 서로 원망하지 말라 그리하여야 심판을 면하리라 보라 심판자가 문 밖에 서 계시니라” 흐르는 시간이란 그 끝이 있게 마련이고 그 끝지점은 ‘문 밖에 서 있는 분의 발 콧등’입니다. 그 발 콧등을 늘 생각하면서 살지 아니하는 자는 쓸데없이 이 세상에서 강자로 행세하려는 것이 사는 목적이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각양 시험거리가 냄새를 맡고 달려들게 되어 있습니다. 집 나간 7 귀신이 도로 집안에 들이는 격이 됩니다. (마태복음 12:45) 이처럼 강자로 변모되려고 한다면 자청해서 시험하는 악마를 불러들이는 꼴이 됩니다. 복음이나 성도의 신분이란 자신을 ‘위대하고 대단한 존재’로 바뀌게 하는 것이 아니라 터무니없이 약하고 약한 존재인 것을 자각시킵니다. 마치 세상에 막 태어난 갓난 아이처럼 다루십니다.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는 처음부터 시험을 이길 수 없는 불신자임이 들통납니다. 이런 자는 스스로를 아무리 격려하고 용기를 부여해도 사단의 힘을 이겨낼 수가 없습니다. 동시에 사단의 존재조차 부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사단의 힘이 그로 하여금 사단과 주님과의 관계를 가리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