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돈으로 선물을 대신하지 말라 큰 부자는 자식이 없고 오직 상속자만 있을 뿐이다 유태의 격언에 '큰 부자에게는 자식이 없다. 오직 상속자가 있을 뿐이다'라는, 매우 냉정하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말이 있다. 큰 부자는 싸늘하고 차가운 돈을 가득 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그 차가운 기운이 자신의 가슴에 전해지고 나아가 자식들에게도 전염되어 따스한 마음이란 찾아볼 수 없는 차가운 가정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식은 다만 부모의 배후에 자리잡고 있는 '싸늘한' 돈의 상속자가 되고 만다는 사실을 이 격언은 가르쳐주고 있다. 즉, 부모와 자식 사이에 금전문제가 개입되다 보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유태인들은 자녀나 다른 아이들에게 선물을 할 경우, 선물 대신 돈을 주는 짓 따위는 결코 하지 않는다. 선물 대신 돈을 준다는 것은 결국 '이 돈으로 무엇이든 네 마음대로 사 가져라'라는 뜻이다. 이와 같은 무성의한 태도는 자녀들에 대한 부모로서의 애정이 부족하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이다. 가끔 우리 집을 방문한 사람이 돌아가면서, '자녀들에게 전해주세요'라며 돈을 놓고 가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나는, 아이들에게 '친절하신 분이 돈을 놓고 가셨다. 그분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고 생각하라'고 말하며 돈을 나누어준다. 어떤 선물이든지 간에 거기에는 반드시 의미가 담겨 있게 마련이다. 부모와 자식간에 오가는 선물 역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인간적 관계를 확인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돈이란 이런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다. 19세기 중엽까지 유태인 중에는 손꼽히는 갑부였던 로스차일드가의 암셰르는, 반유태계 폭도들이 습격해 오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돈 많은 유태인에게서 돈을 얻고 싶은 거겠지. 하지만 독일인은 다 합쳐야 4천만 명에 불과해. 그 정도의 금화는 내게도 있어. 우선 한 사람 당 1프로린씩 던져주지." 그러고는 손을 내미는 폭도들에게 돈을 나눠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암셰르에게는 끝내 자식이 없었다. 만약 자식이 있었다면 그렇게 '모욕적'인 방법으로 돈을 주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돈은 결코 애정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애정의 표시이어야 할 선물 대신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어린이는 진정한 돈의 가치를 모른다 유태인은 돈에 인색한 것으로 유명한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셰익스피어가 쓴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피도 눈물도 없는 악질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이 아닐까. 그러나 셰익스피어가 태어난 시대는 이미 유태인이 영국 땅에서 추방되고 난 후였다. 즉, 셰익스피어는 유태인에 대한 편견이 한창일 때 자라났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갖고 있었던 유태인에 대한 편견, 다시 말해서 셰익스피어의 마음속에 '내재화'되어 있던 편견이 고리대금업자의 모습으로 유태인을 그리게 된 것이다. 즉 돈을 죄악시하는 그리스도인 입장에서 '두툼한 지갑은 별로 훌륭한 것이 못 된다. 그러나 빈 지갑은 나쁘다(유태인의 격언)'고 말하는 유태인을 상대적으로 이기적이고 나쁜 사람으로 그린 것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유태의 격언 중에 '돈이란 무자비한 주인에게도 유익한 하인이 된다'는 말도 있다. 돈 자체는 따지고 보면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며, 주인이 되는 것도 하인이 되는 것도 그 돈을 쓰는 사람의 인간성, 즉 됨됨이에 달려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녀들에게 이처럼 돈의 미묘한 성격에 대해 가르쳐준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재미있는 얘기로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다.
18세기까지 유태인에게는 아직 성이 없었는데, 그때부터 유럽 여러 나라의 정부가 유태인들에게 성을 팔기 시작했다. 유태인들은 좋은 성을 사기 위해서 많은 돈을 지불했으며, 나쁜 성은 싼값에 거래되었다. 일본에서도 메이지유신 때까지는 보통사람은 성이 없었다고 하는데, 우리 유태인들도 똑같은 처지였던 셈이다. 유신에 의해서 자유롭게 성을 선택하게 된 일본인들은 그나마 유태인들보다는 나은 편이다. 왜냐하면 유태인들은 좋은 이름을 사기 위해서 많은 돈을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보석이나 꽃의 이름은 매우 비쌌다. 로우젠탈(장미)이란 유태 이름은 비싼 돈을 지불하고 얻은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개중에는 골드 브룸(황금꽃) 따위의 욕심을 부린 성도 있다. 한편, 싼 이름으로는 동물을 상징하는 윌프슨(늑대) 등이 있고, 돈을 낼 수 없는 가난한 사람에게는 힌터게슈트(엉덩이) 따위의 별난 성이 주어지기도 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난 후, 자녀들은 '로우젠탈보다는 윌프슨이 훨씬 좋게 들려요'라며 아주 재미있어 한다. 그러나 재미있다는 것은 표면적으로 이해한 것에 불과할 뿐이지, 결코 이야기의 본질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돈이란 사람에 따라서 여러모로 사용되지만, 로우젠탈 씨가 힌터게슈트 씨보다 인간적인 면에서 훌륭하다는 증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이처럼 아직 돈의 진짜 의미를 터득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선물 대신 돈을 준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애초에 자녀들이 돈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포인트! 돈은 결코 애정을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애정의 표시이어야 할 선물 대신 돈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32.음식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은 곧 신에 대해 감사드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단지 먹기만 하는 인간은 가치가 없다 유태인들은 매일 식탁에서 하나님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것으로 식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식사는 어디까지나 종교적인 행위이며, 하나님의 도움으로 매일 매일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자녀들에게 가르친다. 식사 때마다 잊지 않고 하나님을 축복하는 것은,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잊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녀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하루를 무사히 끝맺게 되었음을 저녁식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것이다. 특히 안식일인 금요일 저녁에는 세 시간 정도 걸려서 요리한 고기 등을 차려 놓고 역시 세 시간 동안 천천히 식사를 한다. 그리고 식후에는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만물의 영장인 우리 인간은 동물과는 달라서 단지 먹는 것만으로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유태인은 믿고 있다. 요즈음에는 생활이 복잡해지면서 모든 식구가 함께 모여 식사할 기회가 적어졌고, 식사시간마저 매우 짧아져 식탁에 둘러앉아 얻는 즐거움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태인 가정에서는 결코 그렇지 않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먹는 식사만은 언제나 아기자기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화목하게 진행되기 때문이다. 축제 역시 언제나 식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새해-유태력을 1월 1일인데, 보통은 9월-10월에 있다 - 첫날에 하는 식사는 다섯 시간이나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유월절 -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명절로서, 보통 3월-4월의 일주일 동안 계속되나 - 예는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어진 음식이 식탁 위에 가득 차려진다. 이때 나오는 고기 종류는 대개 세 시간 이상 걸려서 정성껏 장만한 것들이다. 이런 축제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한 삼촌, 사촌 등 가족 전원이 한 식탁에 둘러않아 즐겁게 식사를 한다. 식사를 하면서 구약성서에 나오는 시나 전설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노래도 부른다. 식탁에 둘러앉아 하나님을 축복하며 가족들 간의 굳은 유대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이다. 자녀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통을 접하며 자라고,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마음과 감사드리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인간답게 깨끗한 음식만 먹는다 식사를 천천히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것과, 식탁에서 하나님을 축복하는 것은 스스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는 점에서 상통하는 면이 있다. 유태인들은 어떤 음식을 먹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여간 신경을 쓰는 게 아니다. 아무 것이나 닥치는 대로 먹으면 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인간답게 깨끗한 음식만 먹는 것'이 개나 고양이 같은 짐승과 엄격하게 구별되는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탈무드>에는 먹어도 되는 음식과 먹어서는 안 될 음식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유태인들은 먹어도 되는 음식, 즉 청정한 음식물을 코우샤 푸드라고 부르는데, 지금도 많은 가정에서 엄격하게 그것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도 어떤 것이 코우샤 푸드인지를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준다.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코우샤 푸드는 고기를 먹는 방법에서 일반적인 음식과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유태인들은 동물은 식용으로 죽일 경우, 파가 고이지 않도록 단번에 죽이고 거꾸로 매달아서 피를 빼낸다. 그리고 피를 완전히 제가하기 위해 고기를 물에 담그고 소금을 뿌린 다음 30분 정도 놓아둔다. 소금이 남은 피를 말끔히 빨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손질이 끝난 고기라야만 먹는 것이 허용된다. 이것은 본디 성경의 가르침에서 유래한 것인데, 노아의 홍수 때까지는 고기를 먹는 것이 금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노아가 방주에서 나온 다음 방침을 바꾸어 인간이 육식하는 것을 허용했다. 단, 피가 섞인 고기는 먹지 말며 생식은 안 된다는 조건이 붙여졌다. 유태인들은 오늘날까지도 이 가르침을 지키고 있다. 음식물에 대한 계율은 매우 까다로워서, 네 발을 가진 동물은 위가 두 개 이상 있어야 하고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것만을 먹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위가 하나인 돼지나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말은 먹지 못한다. 또한 물고기는 비늘이 있어야만 허용되기 때문에, 뱀장어나 미꾸라지를 먹어서는 안 된다. 식육조인 독수리도 못 먹는다. 그리고 새우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나님은 가르치고 있다.
어린이들은 음식물을 통해 '인간다움'을 자각한다 뉴욕에서 살고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나의 큰딸아이가 텔레비전 광고에서 본 빵이 마음에 들어 스쿨버스 안에서 남자친구에게 그 빵을 먹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 남자친구는 '그 빵을 먹으면 너는 유태인이 아니야'라고 단언했다. 큰딸아이는 그 말에 충격을 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빵은 라드(돼지기름)를 써서 구운 것이었다. 그 남자친구는 돼지가 코우샤 푸드가 아닌 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내 친구의 일곱 살된 딸아이가 요코하마로 소풍을 갔다오더니 대뜸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나 백 엔 손해보았어." 친구는 영문을 몰라 자초지종을 물었다. "친구들은 모두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나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서 다른 것을 샀거든. 그런데 그 속에 조금만 새우가 들어 있지 뭐야. 그래서 아까웠지만 버렸어." 친구의 딸아이는 새우가 유태인에게 금지된 음식임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와 같이 유태인들은 어린아이들까지도 음식물을 통해서 '유태인다움'뿐 아니라 '인간다움'을 배운다. 옛날에는 일본에서도 네 발 가진 동물의 고기를 먹지 않는 관습이 있었다지만, 요즈음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내가 그들을 야만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코우샤 푸드는 우리 유태인들만의 종교적 계율일 뿐이기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예로부터 먹는 행위 자체를 종교와 관련시킨다.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포인트! 유태인들은 식탁에 둘러앉아 하나님을 축복하며 가족들 간의 굳은 유대관계를 재확인한다. 그럼으로써 자녀들은 이런 분위기 속에서 전통을 접하며 자라나므로, 하나님에 대한 경건한 마음과 감사드리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33.성문제는 사실만을 간결하게 가르친다 성에 대해 죄의식을 갖지 않는다 유태인에게 있어서 섹스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구약성서의 창세기 4장에 '아담이 그 아내 화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카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라고 인류 최초의 성행위가 간결하게 씌어 있다. 이 구절 중에 '동침하였다'란 말은 히브리어로 '야다'라고 하는데, 이 말은 '섹스를 한다'와 '상대를 안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갖고 있다. 즉, 육체적으로 사랑을 나눌 때 진정으로 서로를 알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유태인들은 그리스도교인들처럼 섹스에 대해 죄의식을 갖지 않는다.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된 것이므로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탈무드>에도 '섹스는 자연의 일부, 부자연스러울 까닭이 없다'라는 말이 있다. 어린아이들은 4-5세 때부터 섹스에 대해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부모에게 묻는다. 동양의 부모들은 자녀로부터 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해야 좋을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태인 부모들은 '섹스=자연'이란 사고방식을 자녀들의 성교육에도 그대로 적용시킨다. 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더듬거리거나 얼굴을 붉힌다든지, 혹은 화를 내는 일이 결코 없다. 성경에 씌어 있는 사실만을 간단명료하게 자녀들에게 전할뿐이다.
사실대로 말해 주면 쓸데없는 망상을 하지 않는다 성에 대해 감추거나 공연히 주저하는 것은 오히려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불필요한 흥미를 품게 하는 역효과밖에 내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그런 때에 '비밀스런 냄새'를 맡게 되며, 그것에 대해 집착한 나머지 본래의 자연스러움을 잃게 되는 동시에 괴상한 일들을 상상하게 될 것이다. 물론 질문 받지 않은 것까지 설명해 줄 필요는 없겠지만, 만약 질문을 받았다면 거짓말로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무슨 일이든 사실대로 솔직히 이야기해 주면, 어린아이들은 절대로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성문제도 예외는 아니다. 사실대로 얘기해 주면 공연한 상상력을 발동시킬 여지가 없기 때문에, 내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그 이상의 일들은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키부츠에서도 어린이들의 섹스는 자연 그대로 맡겨둔다. 어린이가 자위행위를 하더라도 못 본 체한다.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 키부츠에서는 아홉 살 미만의 어린이들은 자위행위에 대해서 아무런 주의도 받지 않지만, 아홉 살이 되면 비로소 '남들이 모르게 하라'고 타일러준다고 한다. 그리고 여섯 살된 남자아이가 여자아이의 성기를 만지작거리는 장난을 목격한 교사가 '네 몸에 하라'고 간단히 타이르자, 그 후로는 절대 그런 장난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유태인들은 이와 같이 섹스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가르친다. 또 자녀들이 섹스와 관련된 행위를 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간단하게 주의를 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유태인들은 흔히 '5분 동안에 끝낼 수 있는 말이 아니면 아예 꺼내지도 말라'고 말한다. 즉 무슨 말이든지 간에 간단 명료하게 하라는 경고인데, 이와 같은 유태인의 사고방식은 아이들의 성교육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이 포인트! 성에 대해 감추거나 공연히 주저하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며, 불필요한 흥미를 품게 하는 역효과밖에 내지 않는다. 성은 자연스러운 것이므로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도록 하라.
34.어릴 적부터 남녀의 성별을 자각시킨다 '할례'는 유태인이 되는 의식 유태계 화가 마르크 샤갈의 초기 그림 중 '할례(1909년 제작)'라는 작품이 있다. 그는 이 작품을 그리기 전후 '혼례(1909)', '부부(1909), '성가족(1910)' 등 유태인의 전통적인 생활상을 리얼하게 묘사한 작품을 잇따라 발표했다. 할례란, 유태인들에게 있어서는 결혼식 못지 않게 중요한 행사로서, 생후 8일째 되는 날 남자아이의 페니스 표피를 잘라 버리는 의식이다. 그럼으로써 일찍부터 자녀에게 남녀의 성별을 명확하게 자각시키는 것이다. 할례의식은 다음과 같이 행해진다. 아기가 태어난 지 8일째가 되면, 그 아기의 형제 자매는 물론이고 이웃이나 친척들을 불러 그들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먼저 아버지가 한 입 가득 술을 머금고는 솜 조각에 술을 뿜는다. 그러고는 그것으로 아기의 입을 적신다. 이것은 아기가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알코올로 마취하는 것이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아직 신경이 덜 발달된 만큼 통증을 느끼지는 못한다. 할례의식을 행하는 사람을 '모헬'이라고 일컫는데, 모헬은 자신이 비장하고 있는 특수한 칼로 남자아이의 표피를 자른다. 의식이 끝나면 그곳에 모였던 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축하해 주는데, 이때 아이의 엄마는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보통이다. 할례의식을 치르지 않은 남자아이는 유태인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그것은 유태인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한 가족이 되는 할례의식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어난 아기가 여자일 경우는 교회에서 명명식을 하는 것으로 할례의식을 대신하며, 남자아이 때처럼 축하파티를 벌이지는 않는다. 구약성서에는 할례에 대하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씌어 있다.
너희들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 대대로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혹은 너희 자손이 아닌 이방 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양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하였음이니라.
할례는 순수한 종교적 의식이지만, 최근에는 위생적 측면에서 유태인이 아닌 사람도 생후 즉시 이와 같은 수술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렸을 때 표피를 제가함으로써 아이가 성장한 다음 포경 따위로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등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남성의 권위를 자각시키는 유태인의 성인식 유태인 남자는 장남일 경우, 생후 30일째 되는 날 또 다른 의식을 치뤄야 한다. 그리고 13세가 되면 남자에 한해서 '바알 미츠바'라고 하는 성인식을 치르게 되는데, 바알 미츠바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아들'이라는 뜻이다. 열세 번째 생일날 다음에 돌아오는 안식일을 택해 행해지는 이 의식은, 어린이가 교회에 모인 사람들 앞에서 성경을 읽고, 집에 돌아와서는 친척, 친구들을 초대하여 축하 파티를 여는 것이다. 유태인 사회는 이처럼 철저하게 남성의 권위가 존중되는 사회이다. 남자아이들은 이러한 의식을 치름으로써, 남자로서의 힘과 권위를 자각하면서 성장한다. 이렇게 해서 성장한 남자가 한 가정을 이룰 경우, 그는 가정의 중심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안정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의 기초는 생후 8일째 되는 날 할례의식을 치름으로써 다져지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포인트! 할례는 순수한 종교적 의식이지만, 최근에는 위생적 측면에서 유태인이 아닌 사람도 생후 즉시 이와 같은 수술을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렸을 때 표피를 제가함으로써 아이가 성장한 다음 포경 따위로 괴로워할 필요도 없고,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등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He is a cross pendant.
He is engraved with a unique Number.
He will mail it out from Jerusalem.
He will be sent to your Side.
Emmanuel
Bible Verses About Welcoming ImmigrantsEmbracing the StrangerAs we journey through life, we often encounter individuals who are not of our nationality......
Who We AreWhat We EelieveWhat We Do
2025 by iamachristian.org,Inc All rights reserved.